칸쵸 40년만의 대박! 롯데웰푸드 '내 이름을 찾아라' 이벤트 성공 비결 완벽 분석
롯데웰푸드 칸쵸가 40년만에 매출 300% 폭증! '내 이름을 찾아라' 이벤트의 성공 비결과 마케팅 전략을 전문가가 완벽 분석합니다. SNS 마케팅의 교과서적 사례를 지금 확인하세요.
출시 40년 만에 칸쵸가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단순히 과자에 이름을 새겨넣은 것뿐인데, 편의점 매출이 최대 289% 급증하고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하니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과연 롯데웰푸드는 어떤 마케팅 전략으로 이런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일까요?
칸쵸 '내 이름을 찾아라' 이벤트가 특별한 이유
개인화 마케팅의 완벽한 실현
롯데웰푸드는 2025년 9월, 칸쵸에 총 504개의 이름을 새겨넣는 파격적인 시도를 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 많이 등록된 신생아 이름 500개와 브랜드 공식 캐릭터 이름 4개(카니, 쵸니, 쵸비, 러비)를 무작위로 과자 표면에 인쇄한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마케팅 이벤트를 넘어선 개인화 마케팅의 진수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나만의 과자'라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고, 실제로 편의점 매출 급증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SNS 시대에 최적화된 참여형 콘텐츠
이번 이벤트의 핵심은 소비자 참여입니다. 본인이나 가족, 친구, 연인의 이름이 새겨진 칸쵸를 찾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인증 사진을 올리면 아이패드 프로, 에어팟 맥스, 호텔 식사권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특히 두 개 이상의 이름과 하트 모양 칸쵸를 함께 촬영해 상대방 계정을 태그하면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 장치를 마련해, 자연스럽게 바이럴 마케팅 효과를 노렸습니다. 이는 Z세대의 SNS 문화와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전략이었습니다.
40년 브랜드가 다시 주목받은 마케팅 전략 분석
놀이 문화로 진화한 소비 패턴
단순한 이벤트 참여를 넘어서, 이번 칸쵸 이벤트는 하나의 놀이 문화로 발전했습니다. 인스타그램, 틱톡, X(구 트위터) 등에서 '#칸쵸이름찾기' 해시태그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가족이나 연인끼리 서로의 이름을 찾는 인증샷이 쏟아졌습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K팝 팬들 사이에서 좋아하는 아이돌 멤버의 이름을 찾는 새로운 팬덤 문화가 형성된 것입니다. 한 팬은 13인조 보이그룹 세븐틴 멤버 13명의 본명을 모두 찾아 인증해 12만 뷰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브랜드 리뉴얼과 세대 확장 효과
1984년 출시된 칸쵸는 40여 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 과자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젊은 세대에게는 다소 올드한 이미지로 인식될 수 있었던 상황에서, 이번 이벤트는 브랜드를 젊고 트렌디하게 리뉴얼하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특히 '칸쵸깡'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면서, 원하는 이름이 나올 때까지 반복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아예 칸쵸 글자를 잘라 붙여 자신만의 이름을 만들거나, 중고거래 앱에 특정 이름이 적힌 칸쵸를 판매하는 등 창의적인 참여 방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케팅 성과와 향후 전망
편의점 업계 데이터에 따르면, GS25의 칸쵸 일평균 판매량은 직전월 같은 기간보다 289.6% 증가했고, 세븐일레븐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이마트24는 전월 대비 102% 급증했습니다. 이는 신제품 출시나 시즌 한정판이 아닌 단순 이벤트 효과로는 매우 드문 성과입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출시 40여 년을 맞은 칸쵸가 이번에는 '내 이름이 담긴 과자'라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세대를 아우르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칸쵸 이벤트는 개인화 마케팅, SNS 활용, 참여형 콘텐츠의 완벽한 조합으로 40년 된 브랜드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은 교과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Z세대의 놀이 문화와 결합한 '밈 소비'의 성공적인 활용은 다른 브랜드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칸쵸의 성공 사례는 전통적인 브랜드도 창의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앞으로 롯데웰푸드가 이런 성공을 어떻게 지속적인 브랜드 자산으로 연결할지 주목해볼 만합니다.
